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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삼호교 붕괴』— 100년의 역사, 폭우에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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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년의 역사를 품은 울산 구삼호교, 폭우에 무너지다

 

1. 구삼호교의 역사적 가치

구삼호교는 1924년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울산 최초의 근대식 철근콘크리트 교량으로, 길이 230m, 폭 5m의 규모를 자랑한다. 울산 중구와 남구를 연결하며, 한때 차량 통행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활용되고 있다. 2004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제104호로 지정되어, 울산 시민들의 추억과 역사가 깃든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2. 폭우로 인한 붕괴 사고

2025년 7월 20일, 울산 지역에 사흘간 3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태화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로 인해 구삼호교의 교각 일부가 유실되고, 상판 약 20m 구간이 1.5~2m가량 침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리 중앙이 V자 형태로 꺾이며 구조적 안정성을 잃었고, 즉각적으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었다.

 

3. 주민들의 반응과 충격

구삼호교는 많은 시민들이 시장, 산책, 통학 등 일상적으로 이용하던 다리였다. 사고 이후 주민들은 “무너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밤늦게까지 현장을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다리 하부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통행이 금지되었고, 중구청은 안전문자를 통해 우회 안내와 접근 자제를 요청했다.

 

4. 구조적 문제와 보수 이력

구삼호교는 2년 전 정밀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으며, 2025년 5월부터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폭우는 예상보다 강력했고, 태화강의 유속 증가와 침식으로 인해 교각이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울산시는 수중 탐사와 정밀 조사를 통해 붕괴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복구 가능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5. 문화유산의 회복 가능성과 과제

구삼호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닌 울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회생 불가능 판정이 내려질 경우, 시민들의 상실감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복구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구조 분석, 예산 확보, 문화재 보존 기준 등이 고려되어야 하며, 단순한 재건이 아닌 역사적 가치의 복원이 핵심이 될 것이다.

 

6. 기후 변화와 도시 인프라의 경고

이번 사고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로 해석할 수 있다. 도시 인프라가 100년 전 설계 기준으로는 더 이상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울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노후 교량, 문화재, 도시 기반시설에 대한 재점검과 보강이 시급하다.

 


 

Ulsan’s Historic Gusanho Bridge Collapses After Torrential Rain

Gusanho Bridge, built in 1924, is Ulsan’s first modern concrete bridge and a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site. Spanning 230 meters, it connects Jung-gu and Nam-gu and has long served as a pedestrian walkway.

On July 20, 2025, over 330mm of rain fell in three days, causing the Taehwa River to swell. A section of the bridge collapsed—about 20 meters sank nearly 2 meters—prompting full closure. Residents were shocked, as the bridge was part of daily life.

Previously rated C-grade in a safety inspection, the bridge was under repair. Experts suspect erosion and increased water flow led to the failure. Authorities are conducting underwater investigations to assess restoration feasibility.

This incident highlights the vulnerability of aging infrastructure amid climate change. Preserving cultural landmarks like Gusanho Bridge requires not just rebuilding, but honoring their historical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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