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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들과 함께한 경복궁 나들이 — 책 한 권으로 더 특별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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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케이팝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의 주요 관광지마다 활기가 넘치죠. 얼마 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가 품절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그 인기를 실감하며 저희 가족도 아이들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은 바로 경복궁이었습니다.

 

 

 

 

 경복궁은 한국의 대표적인 궁궐로, 조선 왕조의 정궁이자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입니다. 웅장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 그리고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죠. 초등학생 아이들은 역사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할 시기라, 경복궁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이 교육적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초등학생들은 도슨트 선생님의 설명으로 궁궐의 구조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으로 궁궐 곳곳을 누비며 질문을 쏟아냈고, 도슨트 선생님분들도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부모로서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미취학 아동과 함께하는 궁궐 관람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넓은 공간을 걷다 보면 금세 다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업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죠. 가족 모두가 즐겁게 관람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체력과 흥미를 고려한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우연히 한 권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제목은 『괴물들이 사는 궁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와 함께 경복궁의 주요 건물과 역사적 배경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었습니다. 책 뒤쪽에는 경복궁 지도도 함께 실려 있었는데요, 이 지도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괴물들이 사는 궁궐, 노란돼지, 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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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에 들어가기 전, 아이와 함께 『괴물들이 사는 궁궐』을 읽으며 궁궐 속 괴물들을 찾아보는 탐험을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괴물들은 실제 건축물의 장식이나 상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라, 아이는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궁궐 곳곳을 살펴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덕분에 걷는 것에 대한 불평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다음 괴물은 어디에 있을까?” 하며 스스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책을 통해 경복궁이 단순한 역사 유적이 아니라, 아이의 상상 속 세계와 연결된 놀이터가 된 셈이죠.

 

 

 

 경복궁을 방문할 때 꼭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수문장 교대의식입니다. 이 의식은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광화문 앞에서 약 20분간 진행되는데요, 방문 시간을 잘 맞추면 아이들과 함께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통 복장을 갖춘 수문장들이 북소리와 함께 등장하며 교대하는 모습은 마치 조선 시대의 궁궐을 눈앞에서 재현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교대식은 아이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실제로 저희 아이는 “진짜 왕이 있는 것 같아!”라며 눈을 반짝였고, 그 순간은 가족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경복궁은 아이들에게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24세 이하 학생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에는 편한 복장으로 방문했지만,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다시 방문해볼 계획이에요. 한복을 입고 궁궐을 거닐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거든요.

 

 

 

 경복궁은 단순히 역사 공부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책 한 권을 미리 읽고 가는 것만으로도 관람의 질이 달라집니다. 『괴물들이 사는 궁궐』은 그런 면에서 정말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었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관람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주말에 어디 갈지 고민된다면, 경복궁을 추천합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교과서가 되어줄 수 있는 곳이니까요. 궁궐의 아름다움과 함께 아이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걷는 그 길은, 분명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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