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의 얼굴, 그 변화의 이름들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는 듯한 달. 하지만 자세히 보면 매일 조금씩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달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면서 태양빛을 반사해 우리 눈에 다양한 모양으로 보이는데, 이를 ‘달의 위상(月相, lunar phase)’이라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달의 위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각 위상에 어떤 이름이 붙어 있는지,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1. 삭 (New Moon)
달의 주기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이때는 달이 태양과 거의 같은 방향에 있어 지구에서는 달의 어두운 면만 보이게 됩니다. 하늘에서는 달이 보이지 않거나 아주 희미하게만 보입니다. 고요하고 어두운 밤, 달이 사라진 듯한 이 시기를 ‘삭’이라고 부릅니다.

🌒 2. 초승달 (Waxing Crescent)
삭 이후 며칠이 지나면 달의 오른쪽 끝이 아주 가늘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이 가느다란 초승달은 마치 하늘에 걸린 은빛 갈고리처럼 보입니다. 이 시기의 달은 ‘초승달’이라 불리며,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3. 상현달 (First Quarter)
삭으로부터 약 일주일이 지나면 달의 오른쪽 절반이 밝게 빛납니다. 이때 달은 반원 모양으로 보이며, ‘상현달’이라고 부릅니다. ‘상현(上弦)’이란 말은 활의 윗부분을 뜻하는데, 달이 점점 커지는 방향으로 진행 중임을 의미합니다.
🌔 4. 보름달 직전 (Waxing Gibbous)
상현달 이후에는 달의 밝은 부분이 절반을 넘어서 점점 더 커집니다. 이 시기의 달은 거의 둥글지만 아직 완전한 원은 아닙니다. 이 위상을 ‘보름달 직전’ 또는 ‘차가는 달’이라고 부르며, 풍요와 성장을 상징합니다.
🌕 5. 보름달 (Full Moon)
달의 주기 중 가장 밝고 둥근 모습입니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의 전면이 태양빛을 받아 완전히 빛나게 됩니다. 이 시기의 달은 ‘보름달’ 또는 ‘만월(滿月)’이라고 하며, 풍요, 완성, 성취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한국에서는 추석이나 정월대보름 같은 명절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 6. 보름달 이후 (Waning Gibbous)
보름달이 지난 후에는 달이 다시 조금씩 작아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왼쪽부터 어두워지며, 여전히 대부분이 밝지만 점점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이 시기의 달은 ‘기울어가는 달’ 또는 ‘하현달 직전’이라고도 합니다.
🌗 7. 하현달 (Last Quarter)
보름달로부터 약 일주일이 지나면 달의 왼쪽 절반만 밝게 보입니다. 이때의 달은 ‘하현달’이라고 하며, ‘하현(下弦)’은 활의 아랫부분을 뜻합니다. 달이 점점 사라지는 방향으로 진행 중임을 나타냅니다.
🌘 8. 그믐달 (Waning Crescent)
하현달 이후에는 달의 밝은 부분이 점점 줄어들어 다시 가느다란 초승달과 비슷한 모양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왼쪽이 밝고 오른쪽이 어두운 모습입니다. 이 시기의 달은 ‘그믐달’이라고 하며, 한 달의 끝자락을 알리는 상징입니다.

🌙 달의 주기와 문화적 의미
달의 위상은 약 29.5일을 주기로 반복되며, 이를 ‘삭망월(朔望月)’이라고 합니다. 이 주기는 고대부터 농사, 종교, 명절 등 다양한 문화적 활동의 기준이 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음력은 달의 주기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고, 보름달은 풍요와 기원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각 위상은 감정, 에너지, 자연의 흐름과도 연결되어 다양한 신화와 전통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초승달은 새로운 시작, 보름달은 성취와 감사, 그믐달은 정리와 내면 성찰의 시기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달은 매일 밤 다른 얼굴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그 변화는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인간의 삶과 감정, 문화에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다음에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오늘의 달이 어떤 이름을 가진 얼굴인지 떠올려보세요. 그 속에서 자연의 리듬과 삶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The Moon goes through eight distinct phases in a 29.5-day cycle, known as the lunar phases. These include:
- 🌑 New Moon: Invisible moon, marking a new beginning.
- 🌒 Waxing Crescent: A thin sliver of light on the right.
- 🌓 First Quarter: Right half illuminated.
- 🌔 Waxing Gibbous: More than half lit, approaching full.
- 🌕 Full Moon: Fully illuminated, symbolizing completion.
- 🌖 Waning Gibbous: Light begins to fade from the left.
- 🌗 Last Quarter: Left half illuminated.
- 🌘 Waning Crescent: A thin crescent on the left, ending the cycle.
Each phase holds cultural and symbolic meanings—new beginnings, growth, fulfillment, and reflection. The Moon’s changing face has inspired calendars, festivals, and myths across civilizations.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 바나나 쇼크! 기후변화가 바꾼 한국의 여름 과일 지도 (6) | 2025.07.11 |
|---|---|
| 울산, 산업도시에서 AI 허브로 (1) | 2025.07.10 |
| 라면, 그냥 끓이지 마세요. 맛이 달라집니다 (6) | 2025.07.10 |
| 고기의 본질을 말하다: 부위로 읽는 소고기의 맛 (3) | 2025.07.10 |
| 짜파게티 조리법 비교: 꾸덕하게? 국물 있게? (1) | 2025.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