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나는 바세린과 함께하기로 했다.

이제 또다시 건조함이 심해지는 계절이 찾아왔다. 나는 손이 유독 많이 건조한 편이라,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손끝이 갈라지고 아파오는 일이 반복된다. 특히 한겨울이 되면 그 증상이 더 심해져서, 손끝이 찢어질 듯 아프고 피가 날 정도로 갈라지곤 한다. 그래서 매년 겨울이 되면 보습력이 좋다는 핸드크림을 듬뿍 바르며 그 건조함을 버텨내는 게 일상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낳고 시간이 흐르면서, 건조함을 느끼는 부위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손끝뿐만 아니라 발바닥, 발꿈치, 종아리까지... 예전에는 손만 신경 쓰면 됐는데, 이제는 온몸이 건조함을 호소하는 느낌이다. 그럴 때마다 손에 바르던 핸드크림을 발에도 발라보곤 했지만, 이상하게 손에 바를 때만큼의 보습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발은 손보다 더 두껍고 거칠어서 그런지, 핸드크림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예전 직장 동료가 겨울마다 바세린을 발랐던 게 떠올랐다. 그때는 그냥 ‘기름진 걸 왜 바르지?’ 하고 지나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친구는 늘 손도 발도 매끈했던 기억이 난다. 마침 다이소에 들를 일이 있어 바세린을 하나 구입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용량도 넉넉해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손끝, 발바닥, 발꿈치 등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에 바세린을 듬뿍 발라주기 시작했다. 특히 발바닥은 너무 건조해서 갈라질 듯한 느낌이 들었기에, 바세린을 두껍게 바르고 양말을 신고 생활했다. 양말을 신지 않으면 미끄러지기도 하고, 바세린이 바닥에 묻는 것도 싫어서 양말은 필수였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처음 며칠은 솔직히 후회했다. 너무 기름지고 끈적거려서 불편했고, 이걸 계속 발라야 하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생각이 바뀌었다. 바세린을 바른 부위가 점점 부드러워지고, 갈라짐도 덜해졌으며, 무엇보다 보습감이 오래 지속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원래 핸드크림은 바르고 나서 손을 한 번만 씻어도 바로 건조함이 느껴졌고,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다시 발라야 했다. 심지어 핸드크림을 안 바른 날보다 더 건조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런데 바세린은 달랐다. 바르고 나면 오랜 시간 동안 촉촉함이 유지되었고, 손을 씻은 뒤에도 건조함이 바로 찾아오지 않았다. 물론 바세린 특유의 기름진 느낌은 여전히 있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효과가 좋았다. 이제는 시간이 날 때마다 바세린을 챙겨 바르고 있다. 손끝은 물론이고, 발바닥, 발꿈치, 종아리까지 꼼꼼하게 발라주는 게 습관이 되었다.

이게 모두에게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피부 타입이나 생활 습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무조건 추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나처럼 건조함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가 더 건조해지는 시기에는 바세린이 꽤 든든한 보습 아이템이 되어줄 수 있다.
이번 겨울, 나는 바세린과 함께하기로 했다. 핸드크림만으로는 부족했던 보습감을 채워주고, 갈라졌던 손끝과 발바닥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바세린. 기름지고 번들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망설였던 나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없으면 불안할 정도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하면서, 내 피부가 조금 더 건강해지길 기대해본다.
혹시 나처럼 건조함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겨울엔 바세린과 함께해보는 건 어떨까.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줄지도 모른다.
'살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리집 인기 메뉴! 점심·저녁으로 즐기는 오삼불고기 만드는법 (0) | 2025.11.20 |
|---|---|
| 비염인가 감기인가? 헷갈리는 계절,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0) | 2025.11.12 |
| 건조 후에도 향기롭게, 피죤 드라이 시트 사용기 (0) | 2025.10.21 |
| 🍂 가을맞이 집 정리 미션: 현관에서 시작하는 작은 변화 (1) | 2025.09.10 |
| 아이들이 학교 간 사이, 창틀을 닦으며 나를 닦다 (1) | 2025.09.04 |
